모바일 배틀그라운드가 바로 어제 5월 16일 국내 정식 출시됐다. 필자도 사용중인 갤럭시노트8에 1.29GB 밖에 안하는 PC판(30GB)에 비하면 어마어마하게 귀여운 용량의 모바일 배그를 설치해 플레이해보았다. 




  사실 전체적인 느낌은 pc판과 별 반 다를게 없어보였다. 이어폰을 끼니 사운드 효과는 전체적으로 pc와 동일하지만 이어폰이 7.1채널이 아니라서 사운드플레이에는 조금 무리가 있어 보인다. 그래픽도 상향 조정하니 뭐 그럭저럭이었다. 차이점이 별로 없구나 생각하고 있던 도중 확실한 차이를 한 가지 발견하게 된다. 바로 내 실력이다.


  이상하게 pc판보다 모바일 배그가 더 잘되는 느낌은 뭘까 도대체? 난 롤을 즐겨하는 사람이라 배그를 잘 하지 않는다. 근데 오늘 처음 접해본 모바일 배그에서 첫판부터 바로 치킨을 먹는다고? 이게 무슨일인가?


  이유는 간단하다. 첫 판은 나를 제외한 99명은 모두 AI 봇이다. (어쩐지;;) 그들은 서로 싸우기도 하며 고개를 살짝 내밀기만 해도 핵 이상의 반응속도를 보이며 나를 쳐다본다. 그러나 총소리는 들려도 나를 한 발도 맞추지 못하며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도 않으며 차를 타지도 않는다. 말 그대로 봇이다.




  근데 첫 판만 그렇다고? 아니다. 그 다음 판에도 유저들이 100명 다 채워지지 않으면 나머지 인원은 모두 봇으로 충당한다. 즉, 이번 판에 유저가 겨우 30명 모였다면 나머지 70명은 모두 봇이다. 그런 시스템이다.


  이제 왜 첫 판부터 치킨을 먹었는지 이해가 간다. 첫 판에 치킨을 먹지 못한 당신은, 봇한테 진 것이니 많이 갈고 닦으며 연습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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