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이 계속되면서 에어컨 사용시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원룸 사시는 분들은 생활비, 식비 등 여러 지출을 혼자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여름 에어컨 가동에 대해 많이 민감할 수 밖에 없고 그만큼 전기세가 부담될 수 밖에 없습니다. 원룸 에어컨 전기세 제대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00%는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원룸에는 '인버터 에어컨' 이 설치됩니다. 설치비용이 저렴하고 공간활용도가 높기 때문이죠. 그 좁은 공간에 스탠드형 에어컨을 둘 필요는 없잖아요? 일단 인버터 에어컨 자체가 일반 에어컨 대비 전기세를 90% 절약할 수 있습니다. 연간 전기료 평균 비교자료를 보면 일반 에어컨이 154,000원, 초절전 슈퍼인버터 에어컨이 59,000원으로 10만원 가까이 전기세가 저렴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평일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6시에 퇴근하니 주중에는 9시간 집을 비웁니다. 9시간동안 대기전력을 제외한 전기사용료는 0원이란 소리죠. 그 외에 요즘 같은 날씨엔 출근 전 퇴근 후 그리고 집에서 쉬는 주말까지 에어컨을 계속 틀어놓죠. 그렇게 에어컨을 하루 평균 8시간 풀가동한 원룸에서 6월 15일부터 7월 15일까지 사용한 전기세가 과연 얼마가 나왔을까요?
그래프를 보면 7월이 확실히 전기사용량이 늘었다는 건 알 수 있지만 겨우 2천원 늘었다니 잘못된 거 아닙니까? 라고 하실까봐 말씀드리지만 한국전력공사 공식 어플리케이션 '스마트 한전' 에서 제 고객번호 10자리를 입력해서 조회된 결과화면을 그대로 캡쳐해서 가져온겁니다.
하루 8시간을 희망온도 25도 바람세기 강으로 한번도 안끄고 풀가동시켰는데 전기세가 이렇게 싼 이유는 뭘까요? 우선 첫번째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벽걸이형 에어컨 즉, 인버터 에어컨은 전기세 자체가 굉장히 저렴합니다. 냉방 능력이 약한 만큼 실외기가 잡아먹는 전력이 적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이유는 바로 에어컨의 가동 원리에 숨어있습니다.
인버터 에어컨의 경우 껐다 켰다를 반복하는 것보다 계속해서 틀어놓는 것이 전기세가 훨씬 저렴하다는 실험 결과도 있습니다. 해당 실험과 그 결과를 자료와 함께 자세히 기록해놓은 블로그가 있더군요. 참고하세요.
인버터 에어컨은 계속 켜두는게 낫다? : https://blog.naver.com/twophase/221319691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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